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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친모와 동생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단비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4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하라 법' 입법 청원과 동생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단비다.

구호인씨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양육 의무를 저버렸을 경우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구하라 법'의 제정을 위해 국회에 입법 청원을 했답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 법을 청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법이 부당하더라. 이 상속법이라는 게 60년 전에 개정이 됐던 것이다. 그런데 이 법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님이랑 상의를 해서 입법 청원을 하게 됐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혜택이 안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과 동생의 이름을 따서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호인씨는 친모와 구하라의 재산을 가지고 법적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11살, 구하라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구하라가 먼저 친모를 찾으러 간 2017년까지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답니다. 그런데 구하라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고, 그 장례식장에 친모가 나타났답니다. 구호인씨는 "친모가 장례식에 와서 동생 지인들에게 '하라를 봐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내가 하라 엄마다'라고 하는 걸 보고 너무 화가 났던 것 같다"며 "상주복을 입겠다는 친모랑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자리에서 내쫓았던 상황이다. 처음부터 장례식장에 오면서 상속에 대한 어떤 증거를 수집하려는 행동들 같았던 것이다"고 회상했답니다.

 

이후 친모는 변호사를 통해 5대5의 상속 재산 분할을 요구했답니다. 구호인 씨는 "현행법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5대 5로 상속 재산을 나누게 된다. 그런데, 이 중 5를 친모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악법도 법이다'라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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